의경 총기사고


[스포츠서울] 의경 총기사고를 보도하던 뉴스 앵커가 격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를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은평경찰서 형사과장의 의경 총기사고 경위 발표가 공개됐다. 한상훈 형사과장은 "의경들이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중 제 1생활관으로 들어가 장난삼아 '나를 빼고 너희끼리 빵을 먹고 있느냐'고 말하며 총을 쏘는 흉내를 내며 장난을 치던 중 실탄이 격발 돼 박 모 상경이 좌측 흉부에 총탄을 맞아 숨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기종 경찰대학 외래교수는 "총기 안전수칙을 보면 인수인계를 할 때 총열을 열고 빈 공간, 공포탄 나머지 실탄이 장전됐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교수는 "아마 인수인계 과정에서 확인하고 닫는 과정에서 한 두 크릭이 돌아간 것 같다"며 "그래서 실탄이 장전되고 방아쇠를 당기면서 총알이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서울 구파말 검문소에서 총기사고로 의경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구파발 검문소에서 박 모 경위는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꺼내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실탄이 발사돼 박 모 상경의 왼쪽 가슴에 맞았다. 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로 박 상경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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