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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필름. 제공 | 미러볼뮤직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오는 13일 정규 앨범 프로젝트 3집 season2 ‘여름’ 을 발매한다.

1년에 4장의 정규 앨범, 50곡을 목표로 제작되는 더 필름의 3집, ‘SEASON’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계절형 정규 앨범 프로젝트이다. 한 계절에 대한 얘기로 모든 곡을 만들고, 그것을 연속적으로 전부 정규 앨범으로 만든다는 이야기.

3집부터 기획사에서 독립해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쳐오던 더 필름은, 작년 한 해 ‘예뻐’와 ‘함께 걷던 길’의 성공으로 인해 점점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였다.

올해 1월에는 K-indie 차트 음반판매 1위, 원데이원쏭 2015년 BEST 20 Song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인디씬에서 감성적인 가사로 확고한 고정 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은 ‘스튜디오 형 작곡 프로젝트’. 특히 올 봄부터 ‘봄날의 스케치’, ‘초여름 소곡집’등 계절 EP를 만들어내던 더 필름은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을 관통하는 4번의 정규 디스코그라피(DISCOGRAPHY)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공교롭게 작년 12월에 발매한 정규 3집 앨범명이 ‘SEASON 1’이니, 그 전 앨범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 더 필름은 “여름”에서 ‘여름비’, ‘막차’, ‘스며든 밤’, ‘별빛’, ‘별’, ‘여행’ 등 계절을 수놓는 단어들을 가사에 가득 담았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 어울릴만한 청량한 템포의 곡들과 풀벌레소리, 빗소리 등의 음향,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자켓, 그리고 월별로 곡 제목에 소주제를 붙이는 분할 방식 등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그 계절의 ‘여름’을 찾을 수 있게 앨범을 구성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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