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만세 타법\' LG 박용택, \'따라가보자!\'
[문학=스포츠서울 박진업기자] LG 박용택이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 LG의 경기 8회초 2사 1루 상화에서 안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 박용택이 개인통산 2700루타 기록을 홈런으로 달성했다.

박용택은 1일 인천 SK 행보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크리스 세든이 던진 바깥쪽 직구(139㎞)를 밀어 좌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초구를 제대로 밀어 홈런을 때려냈다.

7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박용택은 최근 “양준혁 선배님의 타격폼을 보며 연구를 조금 했다”고 고백(?)했다. 폴로스루 때 오른팔을 쭉 뻗어 주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왼팔이 타구가 뻗어 나가는 방향으로 만세를 부르는 듯 한 자세가 나오는 타격폼을 응용해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때려낼 때에도 ‘양준혁 타법’이 도움이 됐다는 박용택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KBO통산 15번째 2700루타 달성을 자축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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