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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시절 루이스 판할(왼쪽) 감독과 토마스 뮐러. 캡처 | 독일 빌트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독일 ‘빌트’ 등 주요 언론은 ‘루이스 판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구단 측에 뮐러 영입을 위해 남은 여름 이적시장 예산 전액에 해당하는 7070만 파운드(약 1285억원)를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면서 뮐러의 재능을 발견해 최고의 선수로 이끈 판할 감독은 애제자 획득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독일 국가대표 주장 슈바인 슈타이거 등 대형 보강을 해낸 판할 감독이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의 ‘키’를 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뮐러 영입과 관련, 예산 전액을 쏟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측은 어떠한 제안에도 뮐러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독일 언론에 “뮐러는 우리 팀에서 선수 경력을 끝낼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적은 절대 없다”며 “(은퇴 후) 구단에서 다른 역할을 할 생각도 있다. 뮌헨에서 편안하다는 입장이니 팬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다.

판할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2선의 창의적인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해결책으로 뮐러를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슈바인슈타이거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중심축을 모조리 데려오는 것을 두고 의구심을 지닌 시각도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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