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북한 고려항공이 기내식을 버거에서 김밥으로 변경한다고 알린 가운데 북한에 불고 있는 햄버거 열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월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근 평양 시민들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햄버거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수도 평양에는 햄버거 가게가 속속 오픈하고 있으며, 점포 수가 야외 스탠드를 포함해 모두 10곳을 넘어섰다.
북한의 햄버거 가게는 약 5년 전 처음 문을 열었으나 최근에서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점포는 싱가포르 자본이 유입된 햄버거 체인점 '삼대성'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이곳에 들러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햄버거의 가격은 유로화로 표시된다. '삼대성'의 햄버거 가격은 1.3유로(약 1877원)부터 시작된다. 북한 주민의 연평균 소득이 1300달러(13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북한의 햄버거 열풍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항공 버거에 네티즌들은 "고려항공 버거, 대박", "고려항공 버거, 그 정도야?", "고려항공 버거, 고려항공은 최악이었는데", "고려항공 버거, 고려항공도 페이스북이 있구나", "고려항공 버거, 김밥으로 바꾸나 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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