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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정상을 지킨 삼성이 올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치며 후반기를 시작한다. 삼성은 전반기 83경기에서 49승 34패 승률 0.590을 기록하며 정상을 지켰다.
삼성은 21일 대구 홈에서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하게 되는데, 류중일 감독은 전반기를 총평하며 “예년과 달리 부상자들이 속출해 아쉽다. 김상수, 박한이, 채태인, 박석민 등 선수들의 부상공백으로 고전했다. 그래도 전반기 막판을 제외하고 선발투수들이 펑크 없이 로테이션을 원활하게 채운게 좋았다. 차우찬이 선발전환하며 빈자리를 중간투수들이 부진하며 제대로 메우지 못한게 아쉽다”라고 했다.
4년 연속 통합우승을 하며 쌓인 피로도 역시 부담스럽다. 그러나 류 감독은 “올해 초부터 모두가 기량을 10% 더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세우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들 덕분에 부상자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팀저력에 믿음을 보냈다. 투타의 핵으로 활약한 외국인투수 피가로의 꾸준함와 신성 구자욱의 성장세도 든든하다.
후반기 최대 변수로는 kt를 꼽았다. 류 감독은 “개막 초반의 kt는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전력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 감독은 18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팀 감독을 맡아 승리를 이끌며 승리감독상을 받았다. 기분좋은 전반기 마무리였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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