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
라힘 스털링이 리버풀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이에 화가 난 팬들이 스털링의 여자친구에게도 화풀이를 하고 있다. 출처 | 데일리스타

[스포츠서울]화제를 낳았던 라힘 스털링의 이적으로 인해 그의 여자친구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털링은 최근 5년의 계약을 맺으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877억원(49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아 잉글랜드 선수 이적료 사상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살해협박 등 스털링이 리버풀에 남아주길 바라는 팬들의 염원이 컸지만 스털링은 맨시티행을 결심했다.

맨시티가 스털링의 영입을 공식화하자 이를 접한 팬들의 분노가 스털링의 여자친구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스털링의 여자친구 페이지 밀리안의 SNS계정에 5000건에 달하는 비방글들이 쏟아져다고 보도했다. ‘돈만 쫓는 놈’ 등의 비난과 더불어 욕설을 해대는 원색적인 비난 글들로 있었다. 일상생활 모습을 올리는 등 개인적인 용도에 치중했던 밀리안은 성난 팬들의 공습을 당한 후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경찰은 비방글 가운데 스털링의 딸인 멜로디를 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한 축구팬은 ‘네 딸을 사냥해 주겠다’는 끔찍한 협박을 남겨 놨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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