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


[스포츠서울] 1970년대 초반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故 진도희가 지난 췌장암으로 별세한 소식이 알려졌다.


27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진도희는 췌장암으로 26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 29일 오전 9시다.


진도희는 지난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서라벌예대(중앙대로 편입) 문예창작과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거쳐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또한 진도희는 1972년 영화 '작크를 채워라'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뒤 '대추격', '일요일에 온 손님들', '서울의 연인' 등에 출연했다. 진도희는 '서울의 연인'으로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故 진도희는 영화 '젖소부인'으로 유명한 에로 배우가 동명의 예명을 사용하면서 뜻하지 않게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진도희는 지난 1971년 MBC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서구적인 마스크와 늘씬한 키와 몸매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진도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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