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프리미엄 세단 ‘뉴 아우디 A6’가 ‘페이스리프트’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4년 기준 한국 판매가 전세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뉴 아우디 A6’는 글로벌 뉴적 판매가 700만대 이상일 정도로 전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다. 전면 그릴과 헤드라이트 등 더욱 세려되어진 ‘얼굴’과 더욱 강력해진 ‘심장’을 장착한 ‘뉴 아우디 A6’의 변화된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2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뉴 아우디 A6 / A7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행사’에는 A6 뿐만 아니라 쿠페스타일의 세단 A7도 함께 공개되었다. 왼쪽이 A6, 오른쪽은 A7. 이전 모델들에 비해 부분 변경된 두 차종의 모습이 더욱 닮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역시 판매량이나 관심도에서 조금 더 우위에 있는 A6가 조금 더 비중있게 다뤄졌다. 물론 어떤 브랜드이든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쿠페스타일 세단(애매한 표현이지만 4도어 쿠페?)인 A7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A6! 우선 눈으로 쉽게 확인되진 않지만 사이즈가 달라졌다. ‘뉴 아우디 A6’는 전장 4,933mm, 전폭 1,874mm, 전고 1,455mm로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18mm 더 늘어났다.

18mm늘어난 길이의 차이는 변화를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면부의 그릴이다. 크롬 라인이 더 넓어지면서 아래로 추가 되어 그 위치가 전반적으로 아래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크고 낮아진 싱글 프렝임그릴을 둘러싸고 있는 범퍼 역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헤드라이트와 데이라이트 역시 새로운 모습이다. 헤드라이트는 A6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되었고

광각으로 보아 더 그렇겠지만 데이라이트는 기존에 흐르는듯한 곡선을 버리고 직선을 사용하면서 끝은 두 갈래로 가르면서 더욱 날카로운 눈빛을 지니게 되었다.

후면의 테일램프 역시 전면의 데이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끝이 갈라지는 라인을 사용해 통일감을 주었다.

전반적으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더욱 날렵한 모습이 연출된다.

‘랩어라운드 디자인’이라는 실내의 인테리어는 라인 자체가 크게 변화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의 표현대로라면...

위 사진과 같이 ‘새롭게 디자인된 가족 기어노브’와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된 리얼 우드 인레이가 비지니스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기품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히고 있다.

계기판의 7인치 컬러모니터와 중앙에 배치된 새로운 플롯폼의 차세대 MMI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해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 기능을 제공한다. 아우디코리아 홈페이지상에 동영상으로 소개된 것과 같이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도 그 주요 기능 중 하나이다.

소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전동 트렁크와 방음 유리, 컴포트키, 인치업 휠사이즈(기본 18인치 이상) 등이 뉴 아우디 A6에 기본 적용된 사양들이다.

그리고 전면부 그릴과 헤드라이트/데이라이트의 변화와 함께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엔진의 성능 향상과 새로운 엔진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전시된 차량은 새롭게 추가된 엔진을 장착한 A6 55 TDI 콰트로 모델로 32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218마력의 40 TDI 콰트로 모델 역시 새롭게 추가가 되면서 A6는 4종의 TDI 디젤 엔진과 3종의 TFSI 가솔린 엔진까지 모두 7가지의 엔진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출시 가격은 A6의 경우 35 TDI 콤포트 모델이 6, 250만원,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은 7,460만원, 55 TD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 9,000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가격면에서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다.

더욱 강렬하면서 날카롭게 다듬어진 외관과 더욱 강력해진 엔진으로 부분 변경되어 나온 ‘뉴 아우디 A6’ 다양한 라인업까지 더해져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그 인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글·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