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출처 | 고승덕 SNS 캡처


고승덕


[스포츠서울] 고승덕 변호사가 법정에 출두한 가운데 과거 카카오톡으로 그의 딸과 나눈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승덕 변호사는 지난해 서울시 을지로 3가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후 딸 고희경 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희경 씨는 지난해 5월 "본인 자식이 만으로 30대와 20대 후반이라 그러셨다면서요"라고 물었고 고승덕 후보는 "뭘 감추려고 그랬겠니, 책에다가 태어난 연도 다 적었어요"라고 답했다.


또한 고승덕 후보가 "난 너네 둘 때문에 입양 포기하고 외롭게 산다. 그래도 내겐 너네 둘이 유일한 핏줄이야. 지금도 너네들 미국 갈 때처럼 내 모든 것을 뺏긴 것 같이 느껴"라고 말하자 희경 씨는 "그래도 재혼했잖아요. 뺏긴 것처럼 느끼면서 살지 말고 있는 자식에게 잘 해봐요. 멀쩡히 살아있는데 왜 모른 척해요"라고 책망했다.


그러자 고승덕 후보는 "나도 상처가 컸지만 너네들에게 미안하고 더 안아주고 남은 인생을 마치고 싶어"라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며칠 뒤 "전화번화가 바뀌었나봐. 연락이 안 되네"라는 고승덕 후보의 메시지를 끝으로 두 사람의 대화는 끊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한테 잘 좀 하지", "고승덕, 딸은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고승덕, 반성하길", "고승덕, 갈수록 실망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승덕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경기도 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원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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