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출처 | 방송화면 캡처


광해군


[스포츠서울] MBC 새월화드라마 '화정'이 첫방송을 한 가운데 조선시대 왕의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 시대 왕의 호칭을 살펴보면 대부분 조, 종, 군으로 끝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종, 태종, 세종 등의 '종'은 '계체지군칭종(繼體之君稱宗)'으로, 선왕의 적자로서 부자간의 왕위를 계승한 임금을 뜻한다. 또한 '조'로 끝나는 왕은 '입승왈조(入承曰祖)'로 왕위 계승권 밖에 있는 자가 들어와서 임금이 되는 것을 뜻한다.


특히 광해군의 아버지인 선조는 본래 선종이었으나 아들인 광해군이 선조가 임진왜란을 막아낸 것을 기리고자 선조로 높였고, 이로 인해 훗날 사람들은 '종'은 덕이 많은 왕, '조'는 업적이 많은 왕으로 인식하게 됐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광해군이나 연산군 등의 군은 폐위된 왕으로, 뒤에 군이 붙게 됐다. 특히 광해군이나 연산군은 실록에 붙지 않고 연산군 일기, 광해군 일기 등으로 기록되고 있다.


광해군에 네티즌들은 "광해군, 헉", "광해군, 대박", "광해군, 그랬구나", "광해군, 궁금했는데", "광해군, 아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우영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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