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십자인대 파열.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서건창, 고영민과 충돌로 십자인대 파열 진단…'넥센 최대 위기'

[스포츠서울] 지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넥센의 리드오프 서건창이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서건창은 지난 9일 잠실 두산 전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친 뒤, 두산 1루수 고영민과 충돌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 선발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경기로 서건창은 팀의 패배를 막기 위해 전력질주하다 고영민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서건창은 10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정확한 공백 기간은 알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넥센 구단 관계자는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해 4~5군데 병원에서 검사하고 있다. 병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부분 파열이라는 곳도 있고 전체 파열이라는 곳도 있다. 부분 파열일 경우에는 최소 1~2달 쉬어야 하지만 전체 파열일 경우에는 시즌을 이대로 마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더 정밀하게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서건창이 빠질 경우 넥센은 큰 전력누수가 불가피해 올시즌 초반 최대의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이성진 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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