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볼 맞은 한화 모건, 이건 사구 (死球) 세리머니(?)
[스포츠서울]한화 외국인 선수 나이저 모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한화 외국인 선수 나이저 모건이 체력을 위해 홍삼음료를 섭취하고 있다. 모건은 지난 2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의 권유를 받아 홍삼음료를 ‘원샷’했다. 맛에 익숙하지 않은 모건은 쓴 맛을 이겨내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굴렀는데, 이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면서 화제가 됐다. 모건은 일그러진 얼굴로 어쩔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모건의 홍삼 음료 섭취는 계속되고 있다. 3일 마산 NC전을 앞두고도 홍삼 음료를 마셨다. 한화 관계자는 “모건이 홍삼 음료가 체력에 좋다는 말을 동료 선수들로 부터 들은 것 같다. 모건은 계속 홍삼 음료 섭취를 시도하고 있다. 아마 계속 마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물, 이온음료를 비롯해 에너지 보충제, 자양강장제 등이 더그아웃 냉장고에 비치돼 있다. 선수들이 마시는 음료는 구단마다 다른데, 한화를 비롯한 몇몇 구단은 홍삼음료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모건은 올시즌 4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독특한 세리머니와 톡톡 튀는 성격으로 야구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마산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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