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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에 따른 유럽 구단 보상금으로 2억900만 달러(약 2354억원)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 홈페이지는 21일 ‘FIFA와 유럽구단연맹(ECA)이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보상금 합의에 이르렀다’며 ‘브라질 월드컵 3배 규모인 2억9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FIFA는 최근 끝난 집행위원회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대회가 통상 열렸던 6~7월이 아닌, 11~12월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결승은 12월18일 열리며 대회 기간은 2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개막전은 11월20일 벌어진다.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는 유럽 구단이 한창 시즌을 진행하고 있을 때 열린다는 점 때문에 많은 반발을 불렀다. 이 때문에 FIFA가 결국 월드컵에 선수를 보내는 구단들에 보상을 크게 늘릴 것으로 관측됐다. FIFA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카타르 대회가 겨울로 이동하면서 추가로 지급하는 보상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물밑에선 칼 하인츠 루메니게 ECA 회장 등과 협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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