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워치

[스포츠서울] “이 아름다운 물건은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시계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코 에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자사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쿡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이후 5년만에 첫 브랜드를 선보였다. 애플워치는 잡스 이후 애플 혁신의 전통이 이어나가느냐는 중요한 전환점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는 디자인, 기능, 가격 등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정보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전용 앱을 탑재하고 아이폰과 통신이 가능하며 피트니스 기능 등이 가능하다. 또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비롯해 일정 관리와 알림, 심박수 측정,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하는 리모트 기능이 추가된다. 쿡 CEO는 이날 행사에서 “손목에 찬 애플워치를 통해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읽으며 음악을 컨트롤하고 운동을 체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기본형인 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에디션 등 3종류로 출시된다. 크기는 는 38㎜와 42㎜ 두 가지이다. 가격은 349달러부터 출발한다. 18K 골드 케이스가 장착된 애플워치 에디션의 경우 1만 달러(1109만원)에서 옵션이 더해질 경우 최대 1만7000달러(1885만원)이다. 배터리는 18시간 사용 가능하다.

애플워치는 4월10일 선주문에 들어가 24일부터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9개 국가에서 판매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이 제품의 첫 번째 출시국으로 한국이 포함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애플의 신제품이 공식 출시후 국내에 상륙하기 까지 대략 한 달 반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5월 중순이후에나 애플워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팀 쿡과 애플 관계자들은 실생활에서 애플워치의 활용사례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스포츠경기 결과나 페이스북, CNN, 인스타그램 등의 애플리케이션 알림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목소리를 메시지로 변환해 문자 메시지로 보내거나, 원격조정으로 집의 창고 문을 여는 기술도 이날 행사에서 직접 시연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15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출발은 늦었지만 세계 1위의 스마트워치 제조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편 이날 애플은 12인치 노트북 맥북 프로도 공개했다.두께 13.1㎜, 무게 980g,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해상도 2304×1440)등의 스펙을 갖췄다.

강헌주기자 lemo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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