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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밴드 글램록의 보컬 게리 글리터(70)가 2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아동성폭력죄로 1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글리터는 어린이 3명을 상대로 한 강간미수 1건, 음란행위 4건, 그리고 13세 이하 여자 어린이와 성행위 등 죄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속적인 피해를 줬다. 피고는 순전히 부적절한 성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글리터는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던 지난 1970년대 10세 이하 여자 어린이에게 몹쓸 짓을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피해자는 1999년 글리터가 어린이 음란물 혐의를 인정한 것을 보고 사건 20년 후에야 그의 비행을 폭로했다.
글리터는 또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12세와 13세 소녀를 분장실로 유인해 부적절한 짓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리터는 1999년 아동 음란사진 4000점을 소지한 죄로 복역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음란죄로 철창 신세를 지는 등 곤욕을 치렀다.
그는 2002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캄보디아에서 추방당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소녀 2명을 강간한 죄로 3년간 복역했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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