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스카와 아쿠토. 출처ㅣ야후 재팬 캡처
야스카와 아쿠토
[스포츠서울]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선수가 경기 중 안면 붕괴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해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일본 도쿄 코라쿠엔홀에서 열린 여자 프로레슬링 '스타덤'의 챔피언십 매치에서 22세의 요시코는 7살 연상의 도전자 야스카와 아쿠토와 대결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야스카와가 먼저 정권 펀치로 공격을 가했다. 이에 안색이 급변한 챔프 요시코는 똑같은 정권으로 야스카와의 안면을 강타했다. 둘은 노가드 상태로 수차례 펀치 공방을 벌였다.
그러던 중 요시코의 펀치를 정통으로 맞은 야스카와가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광대 뼈가 함몰된 상태였다. 이에 경기를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야스카와는 광대 뼈와 코 뼈가 골절돼 수술을 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다.
경기 직후 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야스카와는 부러진 얼굴 뼈 때문에 살이 심하게 밀려 나왔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야스카와는 다음 날 자신의 블로그에 '마음은 부러지지 않았다'며 재기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레슬링 협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가해 선수의 처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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