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올해부터 호텔 등급이 기존 무궁화에서 별(★)을 사용하는 성급(星級) 호텔등급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3일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새로운 호텔업 등급결정기관으로 승인받아 올해부터 시행하는 5성 호텔등급 제도 신청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호텔 등급은 기존 무궁화(2~5개까지)가 아닌 별의 개수(1~5개까지)로 표기된다. 특히 기존 무궁화 다섯개의 특급호텔을 1, 2급으로 나누고 그 아래 1, 2, 3급으로 나누던 것에서 국제적으로 주로 통용되는 별 1∼5개로 표기가 바뀐다.
새로운 등급 기준에 따른 평가는 ‘현장 평가’와 불시에 방문해 조사하는 ‘암행’(4∼5성급)과 ‘불시’(1∼3성급) 평가 등 2단계로 구성된다.
평가단 구성은 문체부 호텔업 등급결정 개선 TF 참여 전문가 추천, 호텔업협회·관광협회중앙회·소비자단체 추천, 학계(호텔관련학과 등) 추천과 관광공사 홈페이지 공모 등 다양한 방법으로 100여명을 구성해놓은 상태다.
관광공사는 호텔 등급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등급평가 요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사전교육을 통해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위촉된 평가요원은 사전에 윤리서약서를 작성하고, 등급결정을 신청한 개별 호텔 재직경력 등 이해관계를 확인해 공정성을 기할 방침이다.
구 등급제도와 신 등급제도의 차이 및 등급결정 신청절차, 세부적인 등급별 평가기준, 평가방식, 평가절차 등 세부사항은 호텔 등급결정 홈페이지(www.hotelrat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 용선중 관광인프라실장은 “그동안 인식율이 5%에 불과했던 무궁화 대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별을 사용하기로 했다. 별 등급표시 디자인을 3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외 호텔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통해 등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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