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슈퍼스타들의 득점왕 경쟁이 역대급으로 전개되고 있다.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의 활약 속 잉글랜드는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7분 만에 브라이언 시팽가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중반까지도 만회골을 넣지 못한 잉글랜드를 구한 선수는 역시 케인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앤서니 고든이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받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케인은 11분 뒤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공을 잡은 케인은 공을 오른쪽으로 끌고 간 뒤 가까운 쪽 포스트 상단을 향해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케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구석을 강력하게 찔렀다. 골키퍼가 반응도 하지 못하는 환상적인 슛이었다.

조별리그서 3골을 넣었던 케인은 이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5골을 기록하게 됐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나란히 6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케인과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5골로 추격하는 형국이다. 세계적 스타들의 득점왕 경쟁이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골에 그쳤지만 북중미에서는 다시 불을 뿜고 있다. 케인은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 중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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