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무라, 두산전서 KBO리그 첫 승

“롯데라는 프로 첫 팀에서 첫 승”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길 잘했다”

“롯데, 더 높은 순위 올라갈 힘 있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롯데라는 팀이 프로 첫 팀이고, 이 팀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28)가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단순 한국 무대 첫 승이 아닌, 프로 무대 첫 승이다. 본인에게 남다른 승리일 수밖에 없다.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온 자신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5-2로 이겼다. 승리투수는 이이무라다. 9회말 위기 때 등판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덤이다.

경기 후 이이무라는 “롯데라는 팀이 프로 첫 팀이고, 이 팀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팀 투수들이 함께 축하해줄 때 야구를 했던 지난 시간이 생각났다.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처음부터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전부터 한 점 차이, 그것도 1위팀 LG전에 나섰다. 이날도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타이트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이무라는 이런 상황에 대한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이이무라는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하는 것은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 지난 주말 경기, 오늘 경기도 긴장되지 않았고 타자와 승부만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이무라 합류는 롯데 불펜에 큰 힘이다. 중위권 도약의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이이무라는 팀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 본인도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이무라는 “우리 팀은 좋은 팀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위치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 첫 팀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좋은 동료들이 이이무라에겐 큰 힘이다. 그는 “프로에서 첫 경험이 롯데여서 감사하다. 팀 동료들이 따뜻하고, 좋지 않은 결과가 있더라도 옆에서 응원해준다. 오늘도 첫 승을 한 후 함께 기뻐해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팀 동료들과 팀 성적을 위해 언제든 등판할 수 있는 몸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