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장 승부 끝 두산 5-2 제압
9회 등판한 이이무라 KBO리그 첫 승
김태형 감독 “KBO리그 첫 승 축하한다”
“로드리게스 선발 역할 훌륭히 해”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KBO리그 첫 승 축하한다.”
시즌 개박 후 아시아쿼터로 애를 먹었던 롯데. 지난달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단 지금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새롭게 합류한 이이무라 쇼타(28)가 3경기 만에 KBO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김태형(59)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5-2로 이겼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연장까지 갔다. 여기서 집중력이 롯데가 더 좋았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엘빈 로드리게스를 시작으로 마운드가 든든하게 버텨줬다. 특히 9회말 위기 때 등판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이이무라 활약이 돋보였다. 1.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 무대 첫 승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9회 동점 상황에서 이이무라가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줬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KBO리그 첫 승리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령탑은 선발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로드리게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선발 로드리게스가 7이닝 1실점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줬다. 긴 이닝을 책임지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왔고, 팀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타선은 이날도 고전하긴 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점수를 딱딱 뽑아줬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한 고승민은 2안타(1홈런)로 활약했고, 경기 후반 출전한 포수 박재엽은 연장 10회초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2안타와 홈런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박재엽도 승부처에서 긴장하지 않고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원정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며 칭찬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평일이지만, 2만 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찾았다. 롯데 원정 팬들의 응원 열기도 대단했다. 김 감독은 “함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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