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가 관객 입장 지연으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15분 늦게 시작되는 파행을 겪었다.

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운영 미숙을 인정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공연을 개최했다.

당초 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공연은 오후 8시 15분께 막을 올렸다. 공연 시작 시각이 지났음에도 상당수 관객이 입장하지 못하면서 공연 진행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당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직 입장하지 못했다”, “공연장 입구가 아수라장이다”, “왜 입장이 중단됐는지 안내가 없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현장에서는 팬 기프트(선물) 배부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입장 절차와 상품 수령 과정까지 겹치며 대기열이 길어졌다.

일부 관객들은 공연 시작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도 경기장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7시 무렵 일부 입구에서는 입장이 일시 중단됐고, 안내요원들은 팬들에게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대기해 달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하이브는 공연 종료 후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하이브는 “공연을 관람하러 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시작 지연으로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 여러분께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드리기 위해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준비했으나 현장 안내 혼선, 팬 기프트 배부 과정의 대기줄 병목, 상품 수령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본공연 시작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 관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13일 공연에서는 동일한 혼잡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과 기프트 배부를 비롯한 현장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이어간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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