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엔비디아 창립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올해 최고 시청률을 포함해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346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5.9%, 최고 8.5%를 기록해 2025~2026년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도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도 평균 5.7%, 최고 8.3%로 올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tvN 주요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최고 3.5%, 전국 최고 3.7%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젠슨 황의 한국 첫 예능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젠슨 황은 9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식당에서 접시를 닦던 이민자 소년이 엔비디아를 창업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파산까지 불과 30일 남았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전하며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미션이 상사다”라는 엔비디아 조직 문화가 정립된 배경도 소개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게 다뤄졌다. 그는 “엔비디아와 한국 기술 산업은 같은 궤적을 그리며 성장했다”고 밝혔으며, 1990년대 후반 용산 전자상가에서 직접 명함을 돌리며 영업하던 경험과 K-팝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전했다. 이재용·정의선·최태원 회장 가운데 가장 친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나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세 사람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세계적 리더들”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을 맡은 유재석은 젠슨 황으로부터 직접 ‘MC 챔피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인생을 꿰뚫는 질문부터 밸런스 게임, 상담 코너까지 자연스럽게 이끌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끌어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는 그간 빌 게이츠, 티모시 샬라메, 스칼릿 조핸슨, 빌리 아일리시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토크쇼로서의 위상을 다져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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