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학교와 경찰, 공공기관이 손잡고 현장 예방 활동에 나섰다. 교실 안 교육부터 지역 축제 체험 캠페인까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예방 활동이 이어졌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광명경찰서, 광명고등학교와 함께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단순 홍보를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 ‘예방형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근 온라인 불법도박과 사설 스포츠도박이 청소년층까지 빠르게 확산되면서, 조기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에는 광명고등학교에서 전교생 8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교육 및 캠페인’이 열렸다. 전문 상담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불법도박의 유형과 실제 사례, 중독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설명했고, 청소년 도박문제 선별검사(CAGI)를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위험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신고 및 상담 방법, 치료 지원 제도 안내까지 함께 진행하며 실질적인 대응 방법을 전달했다. 교육 이후에는 전교생이 참여한 불법도박 근절 서약과 인식도 조사도 이어졌고, 하교 시간에는 교문 앞에서 경찰·교사·공단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거리 캠페인도 진행됐다.

현장 체험형 캠페인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광명시 청소년의 달 행사인 ‘오월의 난장’에서는 청소년과 시민 약 4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전 여가문화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행사장 체험부스에서 자전거 가상주행 체험을 운영하며 스포츠 활동의 즐거움을 전달했고, QR코드를 활용한 과몰입 자가진단(CPGI) 프로그램과 불법도박 근절 서약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여기에 다트 게임 등 참여형 콘텐츠를 더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청소년 불법도박은 학업과 건강, 미래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경찰과 학교,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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