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한국여자야구연맹 후원

“유소년 여자 야구 육성 나선다”

관중 57% 여성…컴투스 여자야구 저변 확대 ‘승부수’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유소년 여자 야구 꿈을 응원합니다.”

국내 야구게임 명가(名家) 컴투스가 여자야구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단순 후원을 넘어 유소년 선수 육성과 훈련 환경 개선까지 힘을 보태며 한국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컴투스는 26일 한국여자야구연맹과 함께 여자야구 발전 및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후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기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6(컴프야V26)’을 비롯한 다양한 야구게임을 통해 받은 팬들의 사랑을 아마추어 야구계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첫 걸음은 현장에서 시작됐다. 컴투스는 지난 23일 충남 천안야구장에서 열린 ‘여자야구 페스티벌 2026’ 개막식에서 공식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컴투스 김정호 야구사업 본부장과 한국여자야구연맹 임혜진 회장, 천안 주니어 여자야구단 안영진 감독 등이 참석해 여자야구 발전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이번 후원의 핵심은 미래 세대 육성이다. 컴투스는 한국여자야구연맹 산하 공식 육성팀이자, 국내 유일의 주니어 여자 야구단인 천안 주니어 여자야구단의 훈련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국 여자 유소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과 야구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천안 주니어 여자야구단은 이미 여자야구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성인 사회인팀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국 대회에서 유일한 주니어 단일팀으로 경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여자야구 Division-6 퓨처리그 준우승과 제1회 교원투어배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최근 프로야구 인기가 폭발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여자 팬 비중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해 연간 관중 1200만명을 돌파했고, 여성 관중 비율도 57%를 기록하는 등 팬층이 다변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여자 야구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부족하다. 중·고교와 실업, 프로를 모두 포함해도 여자 야구팀 숫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컴투스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팬으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야구를 꿈꾸는 여자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김정호 야구사업 본부장은 “팬들과 유저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유소년 여자 야구를 비롯한 아마추어 야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의 야구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선수협회장기 리틀·여자야구대회를 2년 연속 후원했고, 신생 및 소외 지역 고교 야구부 지원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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