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서강주 기수와 달린 본다이아(한국·5세·암·손병현 마주·권승주 조교사)가 제34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1200m·혼합 OPEN·3세 이상·총상금 7억 원)를 제패했다.

본다이아는 지난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완벽한 레이스로 우승했다.

출전 예정이던 골든에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총 15두가 게이트에 들어섰다. 시작과 동시에 본다이아가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스프린터 삼관 2연패라는 대기록을 겨냥한 빈체로카발로는 치열한 몸싸움과 진로 확보 과정에서 체력을 소모하며 계획한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후미에 자리한 위너클리어는 막판 강한 탄력을 앞세워 거리를 좁혔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본다이아가 1분12초9로 위너클리어를 반 마신 차로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빈체로카발로는 3위.

본다이아는 2021년 라온더파이터 이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2년 부산경남에서 마주 활동을 시작한 손병현 마주는 2015년 금포스카이의 부산일보배 우승 이후 무려 11년 만에 대상경주 정상에 섰다. 권승주 조교사 역시 2022년 삼관마 골든파워 이후 우승을 맛봤다. 서 기수는 2021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 축배를 들었다.

권 조교사는 “미리 스퍼트를 펼치는 작전이 주효했다. 단거리에서는 본다이아의 선행 스피드가 최고”라며 “컨디션만 유지하면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기수는 “데뷔 후 열심히 달려왔는데 대상경주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 끝까지 우승을 확신할 수 없었지만 본다이아가 잘 버텨줬다”고 기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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