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윤승우가 11년 열애 끝 결혼한다.

윤승우는 21일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윤승우는 “오늘은 참 특별한 날이다.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아주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윤승우는 “2015년, 스물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난 한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며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해왔다. 돌이켜보면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도, 아무 일 없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늘 서로의 곁을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승우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무대 위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진심으로 표현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며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로서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겠다”고 전했다.

1990년생인 윤승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이다. 앞서 2016년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으로 데뷔한 뒤 ‘쓰릴 미’ ‘빈센트 반 고흐’ ‘미수’ ‘종의 기원’ ‘베어 더 뮤지컬’ 등의 무대에 섰다. 현재 ‘너를 위한 글자’에 출연 중이며, 오는 6월 18일 개막하는 ‘블랙메리포핀스’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이하 윤승우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윤승우입니다.

오늘은 참 특별한 날이네요.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아주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그리고 오늘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 고민 많이 했는데요.

제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항상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전하고 싶었습니다.

2015년,

스물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난 한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도, 아무 일 없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늘 서로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늘 제 곁을 지켜주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 준 사람 덕분에 저는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저는 참 많이 웃고, 또 많이 행복해졌어요.

저는 늘 작품 속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해왔는데요.

돌아보니 제 삶 역시, 한 사람과 오래 사랑하며 함께 만들어온 시간들로 채워져 있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가 사랑하는 무대 위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진심으로 표현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로서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겠습니다.

항상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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