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대신 1군 동행 오재원

벤치에서 지켜보는 시간 늘어나

김경문 감독 “컨디션 되찾으면 선발 기용”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힘차게 데뷔시즌 출발했다. 프로는 녹록지 않다. 페이스가 꺾였다. 이내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래도 사령탑은 잊지 않고 있다. 한화 루키 오재원(19)이 주인공이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앞서 "오재원은 한 번 2군으로 보낼까 생각도 했다. 일단 1군 동행하고 있다언젠가 컨디션을 좀 되찾으면, 한 번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다. 한화가 차기 주전 중견수로 찍었다. 스프링캠프-시범경기 거치며 합격점 받았다. 당당히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아직 한 번도 2군으로 내려간 적은 없다. 대신 성적이 좋지 않다. 시즌 36경기, 타율 0.172,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20 기록 중이다.

초반은 뜨거웠다. 개막 후 첫 네 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타율 0.400 쳤다. 이후 꺾였다. 4월2일부터 5월18일까지 타율 0.068이다.

선발 출전 기회도 줄었다. 4월11일부터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잦아졌다. 5월은 14경기 출전했는데 모두 교체다. 6타수 무안타 기록 중이기도 하다.

2군으로 보내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경기를 뛰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루키이기에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김 감독은 1군에서 선수단과 함께하며 보고 배우는 쪽이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기회가 되면 선발로 쓰겠다고도 했다. 일단 오재원은 기다림의 시간이 계속된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7일 수원 KT전에서 노시환을 1번에 놓는 파격 라인업을 꺼낸 바 있다. 바로 중심타선에 배치했다. 선발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나서고, 호흡을 맞출 포수는 허인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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