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규, 402일 만의 1군 등록

이범호 감독 “오늘부터 투구 가능하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적응 필요할 듯”

“좌타자 상대로 좋았던 선수라 큰 도움”

[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오늘 던지는 거 문제없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KIA에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왼손 불펜 곽도규(22)가 재활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사령탑도 기대가 크다. 1군에서 적응을 마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로 본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곽도규는) 퓨처스에서 재활 잘 마쳤다. 컨디션 좋다고 했다. 오늘부터 투구 가능하다. 금, 토 던지고 일, 월 쉬었다. 던지는 거 문제없다. 웬만하면 주자 없는 상황에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1군에서 장재혁을 말소했다. 대신 2군에서 곽도규를 콜업했다. 곽도규는 2025년 4월12일 1군에서 말소된 후 402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

곽도규는 2024년 KIA 통합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다만 지난해는 좋지 않았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인 4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재활에 전념했고, 오랜만에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KIA 입장에서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현재 SS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한화, 두산 등의 추격도 매섭다. 이때 불펜에 힘을 더할 수 있는, 특히 좌타자에게 강한 곽도규의 합류는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대신 사령탑은 7~10일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아직은 던지는 걸 봐야 한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분위기 등 적응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그다음부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좌타자에게 잘 던졌던 선수가 오는 거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면서 “좌타자 1~2명을 확실하게 커버하는 선수가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까 (김)범수를 짧게 못 쓰고 1이닝씩 계속 쓰게 됐다”며 “도규가 오면서 짧게 쓰고, 1이닝 쓰거나, 짧게 쓴 후 그다음에 또 짧게 붙이면서, (정)해영 (성)영탁이에게 잘 넘어갈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LG를 맞아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박민(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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