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멀티 출루·호수비 다 보여줬는데…다저스, SD에 선두 뺏겼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안타와 볼넷, 적극적인 주루, 안정적인 수비까지 모두 보여줬다. 그러나 팀 타선 침묵 속에 다저스는 끝내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29승1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까지 샌디에이고에 내줬다.
김혜성은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8(97타수 27안타)로 올랐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1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은 킹의 스위퍼를 강하게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8㎞에 달했다.
이어 오타니의 내야안타로 3ㄹ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에도 집중력이 빛났다. 김혜성은 우완 제이슨 애덤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7회말 불규칙 바운드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내야 수비 안정감까지 보여줬다.

1번으로 나선 오타니는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고,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이 더 강했다.
킹은 7이닝 4안타 2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결승점은 1회말 나왔다. 미겔 안두하가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그 한 방이 끝내 승부를 갈랐다.
이날 다저스는 김혜성과 오타니가 차려놓은 밥상을 후속타자들이 매듭짓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8회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기회는 갖지 못했다. 송성문은 전날 시애틀전에선 9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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