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도 모르고...” 폭언과 도발로 시작된 두 여인의 날 선 신경전

“밟고 올라왔어” 청순가련 이미지 벗어던진 파격적인 독설의 향연

멈추지 않는 연속 슬랩, 안방극장을 뒤흔든 역대급 파멸 엔딩

[스포츠서울 | 정동석] 지난 ‘멋진 신세계 3회’ 에서 배우 임지연과 이세희가 ‘막장 드라마’의 정점을 보여주는 역대급 연기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시작된다. “늙은 여우가 힘이 장사구나”라는 날카로운 폭언과 함께 “팔가지를 두 동강 내버리겠다”는 거친 도발이 오가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과거 밥도 못 벌어먹고 빌빌대던 시절 거두어 준 은혜도 모른 채 배신을 일삼는 상대를 향해 쏟아내는 분노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도로 끌어올린다.

말싸움은 곧바로 격렬한 육탄전으로 이어진다. “문안인사 드리러 왔다”며 비꼬는 순간, 두 사람은 궁중암투를 방불케 하는 매서운 ‘귀싸대기 매치’를 벌인다. 뺨을 주고받는 정교한 타격음과 리얼한 액션은 극의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한 캐릭터는 “내가 청순가련인 줄 오해하는데, 너같이 분수 모르고 나대는 것들을 밟아주고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며 본색을 드러내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한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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