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관 노후화가 근본 원인…국가 차원 통합 예방 시스템 시급”
최근 5년 3개월간 싱크홀 누적 면적 1만3097㎡… 약 3962평 규모
싱크홀 발생 원인 70%가 상·하수관 및 우수관 노후·손상
포트홀 141만6737건 접수…부상 사고 최근 3년 새 3배 증가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14일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및 포트홀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3월까지 전국에서 총 1118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과 부상 40명 등 총 44명으로 나타났으며, 물적 피해 규모는 총 169억831만 원에 달했다.
특히 싱크홀 누적 발생 면적은 총 1만3097㎡(약 3962평)로, 이는 25평형 아파트 약 158채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는 ‘상·하수관 및 우수관 손상·노후화’가 전체의 70%(877건)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반 침하(10.9%) △토목공사 과정의 다짐 및 되메우기 불량(6%) △지하 공사 부실(4.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피해 면적은 2025년 기준 경기도가 2949㎡로 가장 컸고, 이어 부산 643㎡, 서울 454㎡ 순으로 조사됐다.
포트홀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접수된 포트홀은 총 141만6737건에 달했으며, 사망 2명과 부상 사고 5103건이 발생했다.
특히 포트홀로 인한 부상 사고는 2021년 529건에서 지난해 1449건으로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도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김 의원은 “싱크홀과 포트홀은 단순한 도로 파손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재난 요소”라며, “상·하수도관 노후화가 핵심 원인으로 확인된 만큼 이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관리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예방 시스템과 선제적 점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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