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벚꽃축제 기간, 방문객·소비 전주 비해 급증

방문객 4만 8천 명 중 외지인 방문객 25,736명 기록

지역 축제 넘어 외지인에게도 매력적 콘텐츠 자리매김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속초시가 KT,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B국민카드와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영랑호 일원에서 열린 벚꽃축제의 방문객과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영랑호 일원 전체 방문객은 47,9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최 전주인 28,015명보다 71.3% 증가한 수치다. 벚꽃축제가 속초의 봄 관광 수요를 끌어내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부 방문객에 대한 강한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 방문객은 25,736명으로, 현지인 방문객 22,187명을 넘어섰다. 영랑호 벚꽃축제가 지역 축제를 넘어 외지인에게도 매력적 콘텐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뚜렷했다. 축제 기간 지역에서 소비된 금액은 약 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체의 78%인 약 71억 원이 외부 유입 소비자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의 방문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진 셈이다.

축제 전후 기간과 비교한 상권 매출 분석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나타났다. 축제 기간 소비 금액은 전후 기간 평균보다 11.3% 증가했다. 업종별로 음식업 매출은 축제 전후 대비 23.1%, 여가·오락 업종은 44.0% 늘었다. 방문객 유입이 먹거리와 체험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속초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랑호 벚꽃축제를 속초의 대표 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랑호 벚꽃길과 설악산 조망, 동해 바다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강화하고, 수도권과 강원권 방문객을 겨냥한 홍보도 확대한다.

속초시 고재홍 기획예산과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랑호 벚꽃축제가 속초 봄 관광을 이끄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며 “방문객 편의와 안전, 지역 상권 연계를 함께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