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김해 왕세자’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양상국이 최근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고개를 숙였다.

13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측은 양상국과 가수 비비가 출연하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주우재가 “화제성도 크고 논란도 크다”며 운을 떼자, 양상국은 “사실 엄청 내성적인데 방송 분량 욕심에 과장했다”고 솔직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가장 큰 비판을 받았던 “경상도 남자는 여자를 집에 안 데려다준다”는 발언에 대해 무릎까지 꿇으며 사죄했다. 양상국은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내가 데려다줘야 한다”고 외치며 기존의 마초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난 정반대의 가치관을 피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해당 예고 영상이 공개 직후 갑자기 비공개 처리되면서 일각에서는 ‘제작진의 손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확인 결과 이는 KBS 측의 단순 업로드 실수로 밝혀졌다. 통상 해당 주 방송분의 예고를 올려야 하는데, 담당자의 착오로 차주 방송분인 양상국 편이 먼저 공개되어 즉시 내린 상태라는 설명이다.

앞서 양상국은 웹예능 ‘핑계고’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무례한 발언과 과격한 상황극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캐릭터를 유지하려다 선을 넘었다”는 그의 진심 어린 사과가 담긴 본방송은 오는 2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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