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한국 귀화 후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공개하며 한국 이름 개명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직접 생각해본 이름 후보까지 공개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9일 유튜브 채널 ‘에바포피엘’에는 ‘귀화하면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영국 국적은 어떻게 되는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에바는 KBS 방문 근황을 전하며 “제가 주민등록증이랑 여권 나왔다고 SNS랑 유튜브에 올렸더니 정말 축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으로 이름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저도 궁금했었다. 자동으로 한국 이름으로 바뀌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영국 여권에 있던 이름을 그대로 한글로 바꿔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름은 ‘에바사치코 포피엘’ 형태로 등록된 상태다. 이름이 길어 생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에바는 “이번에 한국 여권을 처음 만들었는데 이름이 너무 길더라”며 “인천공항에서 이름이 길어서 스탬프를 따로 받아야 했다”고 웃었다.

개명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만약 한국 이름으로 바꾸고 싶으면 가정법원 가서 개명을 해야 한다더라”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고민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생각해본 한국 이름을 공개했다. 에바는 “남편 성이 이 씨니까 ‘이에바’도 생각했고, 일본 이름 사치코의 한자 뜻을 따서 ‘이행자’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치코(幸子)’는 일본어로 ‘행복한 아이’라는 뜻이다. 뜻은 따뜻했지만, ‘이행자’라는 이름 조합이 공개되자 댓글 반응도 쏟아졌다.
에바는 “더 좋은 한국 이름 있으면 댓글로 알려달라”며 구독자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댓글 반응으로는 “행자라는 말에 빵터짐, 성씨는 뭐라든 이름은 그대로 “에바”가 이쁘고 멋지다, 개명 안하는거에 한표, 행자는 왠지 할머니들 이름같음 유행은 돌고돈다지만, 이미 에바님 이름 자체가 사람들에게 익숙하기도 하고 이쁜 이름이셔서 굳이 특별한 이유 없으면 그대로 쓰시는것이 괜찮을듯 해요” 등등이 올라왔다.
영상에선 국적과 관련한 설명도 이어진다. 에바는 “원래 일본과 영국 국적이 있었는데 일본은 이중국적이 안 된다”며 “20살 때부터는 영국 여권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썼다”며 “한국에서는 더 이상 영국인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해외 나갈 때도 한국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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