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서울대 출신 개그맨 서경석이 전성기와 인간관계에서 겪은 상처를 털어놓는다.
27일 KBS2 예능 ‘말자쇼’는 ‘인생의 첫 경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대 출신 1호 개그맨’으로 알려진 서경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서경석은 1993년 데뷔 직후 신동엽, 박수홍 등과 함께 ‘개그계 3대장’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적인 이미지와 재치 있는 입담을 동시에 갖춘 개그맨으로 주목받았다.
희극인실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서경석은 조혜련, 김효진, 안선영 등 여러 개그우먼이 짝사랑했던 남자로 알려져 있다.
‘원조 뇌섹남’다운 이력도 다시 조명된다. 서경석은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했고 공인중개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연예인 최초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경석은 입시 낙방과 결별을 겪으며 우울증을 경험했다는 방청객의 사연에도 조언을 건넨다. 여러 도전과 실패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담백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뜻밖의 고백도 이어진다. 서경석은 자신을 “나는 헛똑똑이”라고 표현한다. 겉으로는 이성적이고 똑똑해 보이지만, 사람을 믿는 문제에서는 여러 차례 상처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친동생처럼 여겼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다”며 “돈을 빌려줬다가 사람도 잃고, 돈도 잃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형처럼 해결해 주고 싶은 책임감이 있었다”고 말하며 가까운 사람을 외면하지 못했던 마음을 고백한다.
이와 관련해 오은영 박사에게 매서운 처방을 받은 일화도 공개한다. 선의와 책임감이 왜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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