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부담이 상당히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우승 후보로 꼽힌 대전은 이번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1승3무2패(승점 6)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연패다.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연달아 0-1로 패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FC서울(승점 16)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상황에서 선두권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 더욱이 포항전에서 퇴장당한 공격수 디오고가 2경기 결장한다. 시즌 첫 골이 없는 주민규를 중심으로 유강현, 주앙 빅토르 등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황 감독은 1승만 추가하면 K리그 역대 4번째로 2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3번째 도전이다. 황 감독은 “(연패는)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부담이 상당히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에게 큰 얘기는 안했다. 내가 의지를 보이면 선수들도 따라올 것으로 본다. 어찌됐든 (연패를) 넘겨야 한다. 반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안톤과 임종은이 중앙 수비진을 꾸린다. 특히 안톤은 시즌 초반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심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정재희도 이번시즌 처음으로 출격한다. 황 감독은 “안톤은 회복이 많이 됐다. 몸 상태도 의지도 찾아가는 것 같다. 정재희는 45분정도 본다”라며 “결국 뒤쪽 라인이 안정돼야 한다. 내가 선택해서 변화가 있는 것도 있고 부득이한 부분도 있다. 불안정한 것이다. 조속히 안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빌드업 대신 강한 전방 압박으로 광주FC를 괴롭혀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전과 똑같은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황 감독은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앞쪽에서 누를 것으로 보인다. 준비했지만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봐야 한다. 압박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사소한 실수가 나오면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첫승이 늦은 감은 있지만 팀이 깨어나는 부분이다. 결국은 대전에 한 방이 있다. 작은 부분에서 일어나는 것이 우리에게 힘듦과 버거움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에서 승패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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