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왜곡 없도록 세심한 주의 기울여”… 가상 인물과의 조화가 관전 포인트

이준 열사 등 헤이그 특사들의 숭고한 정신, 뮤지컬 무대 위 뜨거운 감동으로 재탄생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 오만석이 뮤지컬 ‘헤이그’를 통해 역사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그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느끼는 책임감과 작품의 창작 과정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 “실존 인물, 너무 왜곡되지 않게… 조심스러운 접근”

오만석은 이번 작품에서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남다른 중압감을 토로했다. 그는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너무 왜곡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인물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극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음을 시사했다.

◇ 역사적 사실과 가상의 만남, ‘헤이그’만의 색깔

뮤지컬 ‘헤이그’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극적 재미를 위해 가상 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했다. 오만석은 “나이대나 상세한 설정이 완벽히 역사 그대로는 아니다”라며 “가상 인물들을 만들어 놓으면서 그에 맞춰 픽션을 가미한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역사를 보다 입체적이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치열한 고민의 산물”

그는 연습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전달력’을 꼽았다. 오만석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되,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1907년 헤이그의 뜨거웠던 외침을 2026년의 무대 위로 생생하게 되살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간은 2026.04.01 ~2026.06.21, NOL 유니플렉스 에서 볼수 있다.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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