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이 도를 넘는 악플에 속마음을 털어놨다.

3일 김한솔의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제발 그만들 좀 하라고.. 악플러 패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한솔은 “악플 읽기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며 집에서 악플 읽기 콘텐츠를 진행했다. 그는 “눈 보이면서 안 보이는 척 작작 해라”라는 악플에 “토리(반려견)이 태어나기 전부터 계속 이러더라”라고 말하며 답답해했다.

또, “시각 장애인인 척 연기하면서 조회수 올리고 어그로 끌어서 수익으로 돈 벌려는 거 아니냐”는 악플에는 “굳이 안 보이는 척해서 돈을 벌건 또 뭐냐”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눈동자가 움직인다”, “눈이 무섭지 않다”, “집에나 있지” 등 선 넘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김한솔은 “그건 편견이다. 시각장애인은 눈이 이럴거다라는 편견”이라며 “지금 내가 유튜브 한 지 7년째가 다 돼가는데 아직까지도(악플을 다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그는 “눈알이 움직이냐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하냐. 움직여서 움직인다고 했을 뿐인데 이게 뭐 잘못이니냐”며 답답해했다.

이어 “악플러에게 제가 보이냐 안보이냐 해명하는 것도 그런데 보시는 분들이 감사하게도 댓글로 싸워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한솔은 희귀병인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으로 인한 후천적 시각장애인이다. 2010년 통학하는 버스에서 시력에 이상증상을 감지했으며 2~3달 만에 모든 시력을 잃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재 오른쪽 눈은 빛만 구분할 수 있으며, 왼쪽 눈은 물체를 특정 각도로 가까이 두었을 때 윤곽 정도만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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