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이틀 뒤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19-25 25-19 25-23 20-25 11-15)로 패했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 20차례 중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건 15차례다. 75% 확률이다.
현대캐피탈은 2~3세트를 따내며 앞서기도 했으나 4~5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레오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20득점을 올렸고 허수봉(14득점)과 신호진(13득점)이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쏘(18득점)을 막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마쏘의 점프가 많았고 공격 성공률 70%가 넘었다.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바람을 주는 부분”이라며 “임동혁을 라인 수비가 더 이뤄지던지 블로킹 2~3개를 잡을 수 있었다. 그랬으면 판세가 달랐을 것이다. 이틀 뒤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절대 공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국제 무대에서 선수 교체는 의학적 소견에 의해서 한다. 선수를 변경한다는 것은 선수단 내부에서도 불평이 있을 것이다. 현행 규정에 따라 시행한 것이기에 따를 수밖에 없고 존중한다.
허수봉은 공격 성공률 38.24%를 기록했고 범실도 11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았다. 블랑 감독은 “경기 중반부 이후로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러면서 왼쪽으로 공이 쏠렸고, 유효 블로킹이 계속됐다. 또 우리가 완벽한 해결을 해줄 수 있는 아포짓보다는 다른 유형이다. 마지막에 5개 연속으로 공이 허수봉에게 연결됐는데 시야를 넓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휴식 후 곧바로 2차전을 치러야 한다. 플레이오프(PO) 2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5세트 경기다. 블랑 감독은 “레오는 종아리 통증이 있어서 지속해서 치료했다. 내일 전체 휴식주려고 한다. 허수봉까지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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