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는 LG-정관장 유력 분위기
3~4위 및 5~6위는 오리무중
‘슈퍼팀’ KCC, 막판 살아나
6강에서 만나면 부담스러운 상대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올시즌 KBL 정규리그도 끝이 보인다. 며칠 남지 않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팀이 어느 정도 보인다. 남은 건 3~6위다. 결국 관심사는 ‘매치업’이 될 수밖에 없다. 3~4위 팀은 어떤 상대를 원할까.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8일 마무리된다. 팀별로 2경기 정도씩 남겨뒀다. 창원 LG가 1위, 안양 정관장이 2위다. 양 팀 승차는 2경기다. 현실적으로 뒤집기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공은 또 둥근 법이다.

서울 SK와 원주 DB가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양 팀 승차는 0.5경기가 전부다. SK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유리하다만 유리한 상황. 언제 뒤집혀도 이상하지 않은 격차이기도 하다.
그리고 2위 정관장과 3위 SK 승차가 2경기로 제법 크다. SK가 1일 KCC에 패하면서 승차가 더 벌어졌다. 지금 상황이라면 4강에 바로 갈 팀은 LG-정관장이라 볼 수 있다. 유리한 고지에 섰다.

3~6위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해야 한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붙는 구도다. 이 순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위도 3위지만, 5~6위도 아직 모른다.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치열하다. 바짝 붙어 있다.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7위 수원 KT도 아직 완전히 끈을 놓지 않았다. 시즌 막판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6강 대진이 아직 오리무중이다. 팀별로 계산기를 두드릴 법하다. 그리고 눈길이 가는 팀이 KCC다. 시즌 말미 ‘슈퍼팀’다운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이 꽤 인상적이다.
1일 SK전이 그랬다. 허웅-허훈-최준용-송교창까지 ‘빅4’가 다 뛰었다. 4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 쌓았다. 외국인 선수 숀 롱은 설명이 딱히 필요 없다. 시즌 마지막까지 이 모습이 유지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분명 두려운 상대다.

실제로 KCC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5위로 마친 후 6강-4강을 거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차지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 심지어 허웅-최준용-송교창은 당시 멤버이기도 하다.
의외로 아래에 있는 KCC가 강력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후반기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며 6강 안으로 들어온 소노 역시 강하다. 그러나 KCC가 조금 더 부담스러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SK와 DB로서는 자신들이 이기면서, 밑에 팀들의 상황까지 동시에 봐야 한다. 고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될 리 없다. 막판 최대 관전포인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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