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사사키 로키의 시즌 첫 등판을 두고 일본 현지 반응이 갈렸다. 시범경기 부진을 털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시선이 동시에 나온다.

사사키는 31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9.5마일(약 160.1㎞)까지 찍혔다.

표면적인 결과는 나쁘지 않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58, 8.2이닝 15볼넷으로 흔들렸던 점을 고려하면 제구 안정이 눈에 띄는 변화다. 일본 매체들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일본내 전문지들은 “다음으로 이어지는 투구”, “전향적인 첫 등판”이라는 표현을 쓰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실제로 초반 이닝 운영은 안정적이었다. 2회에는 삼자범퇴로 흐름을 만들었고,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동시에 신중한 평가도 이어진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점, 여전히 볼넷이 나온 점 등이 지적됐다. 일본 현지에서는 “과제는 남았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시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시범경기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과, 선발 투수로서 완성도는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이날 다저스는 2-4로 패했고 사사키는 패전 투수가 됐다. 다음 등판에서는 확신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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