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BTS 멤버 뷔가 자신의 데뷔 과정과 연습생 시절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뷔는 2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꿨던 배경에 아버지의 영향이 컸음을 밝혔다. 그는 “저희 아버지도 꿈이 연예인이셨대요”라며 아버지가 과거 연기자를 꿈꾸며 대구 MBC에서 FD로 일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비록 아버지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들의 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중학교 시절부터 악기를 배우도록 권유했다. 뷔는 당시 드럼이나 기타에 비해 경쟁률이 낮았던 섹소폰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4년간 연주하며 실력을 쌓았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만남은 우연에서 시작됐다. 대구에서 열린 비공개 오디션 소식을 듣고 “서울 사람들 구경하러” 현장을 방문했던 뷔는 오디션이 모두 끝난 뒤 한 직원의 제안으로 즉석 오디션을 보게 됐다. 당시 뷔는 노래, 춤, 랩, 비트박스는 물론 섹소폰 연주까지 선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못하는데 되게 잘하는 척하니까 표정은 베테랑 같아 보였나 봐요”라며 합격 당시를 회상했다.


17살의 나이에 서울로 상경한 뷔는 상경 첫날의 강렬한 기억도 떠올렸다. 아버지와 함께 고속터미널에서 신사역까지 택시를 탔으나, 터널 4개를 지나는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며 “서울 맛 제대로 느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 생활을 시작하며 RM, 슈가, 정국을 처음 만난 뷔는 멤버들 사이에 텃세가 전혀 없었던 덕분에 행복하게 연습생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뷔는 데뷔 10일 전에서야 마지막 멤버로 대중에게 공개된 이유에 대해서도 “다른 회사에서 채갈까 봐 공개를 늦게 했다고 하더라고요”라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연습생이 된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초심을 드러냈다.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