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뭐있슈’에 출연한 김정남은 김종국과 터보 초창기 이야기를 꺼냈다.

김정남은 “원래 터보의 노래 부르던 사람이 종국이가 아니었다. 보컬이 원래 있었다”며 “근데 도망을 갔다. ‘여름아 부탁해’를 부른 인디고 멤버 곽승남이 터보 멤버였다. 준비를 8개월 하다가 못 견뎌서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하는 애를 빨리 찾아야 해서 찾은 것이 종국이다. 그게 나한테는 더 좋은 기회였다. 나는 랩이랑 춤은 자신 있는데 노래가 자신 없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빨리 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시간이 흐른 뒤, 김종국을 향한 신뢰가 더 커졌다고 했다. 그는 “형보다 나은 동생이 있더라. 김종국이 솔로 해가지고 잘나가서 지금 1등이지 않나”라며 웃은 뒤 “잘난 체하면 안 본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언급했다.

터보 재결합 이후의 일화도 공개했다. 김정남은 “‘토토가’ 끝난 다음에 음반 나왔지 않나. 그거 다 종국이가 사비로 한 거다. 뮤직비디오 찍는 데만 3억 넘게 들었다. 그것도 종국이 사비다. 사람들은 회사에서 비용을 댄 줄 아는데 아니다. 감동이었다”고 했다.

제작진이 “동생이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김정남은 “존중해 주는 거다. 왜냐하면 종국이는 방송을 30년 넘게 했고 나는 실제로 방송 8개월밖에 안 했다”고 답했다.

터보는 1995년 김종국, 김정남 체제로 데뷔해 ‘나 어릴 적 꿈’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곡을 히트시키며 1990년대 대표 댄스 듀오로 자리 잡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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