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아들을 향한 지극한 부성애를 드러내 화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최근 외신 ‘Vulture’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된 후 달라진 삶의 궤적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년간 이어온 ‘헤비 스모커’ 생활의 청산이다. 그는 “20년 동안 꽤 심하게 담배를 피웠고 끊을 생각조차 안 했지만, 아들이 태어난 직후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엄습했다”며 금연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아들이었음을 밝혔다.

담배를 끊은 그는 현재 운동 중독이라 불릴 만큼 피트니스에 매진하고 있다. 다니엘은 “웨이트, 서킷, 유산소 운동을 강도 높게 한다”며 “과거의 중독 성향을 운동으로 바꾼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하루 종일 커피와 담배로 버티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건강한 에너지를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들이 자신을 ‘해리 포터’로 인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최근 집 부엌 테이블에 놓인 ‘해리 포터’ DVD 표지를 보고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아들의 반응에 안도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다니엘은 “아이가 나를 ‘해리 포터’가 아닌 그저 ‘아빠’로만 인식하는 시간이 가능한 한 오래 유지되길 바란다”며 “스타로서의 유명세보다 아빠로서의 익명성을 지켜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오랜 연인 에린 다크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며, 영화와 연극을 오가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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