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24일 시범경기 KIA전 등판

선발 잭 오러클린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박진만 감독 “구위 및 던진 후 몸 상태도 체크”

개막 엔트리 걸린 ‘운명의 등판’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 베테랑 왼손투수 백정현(39)이 마침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개막 엔트리가 걸린 등판이다. 몸 상태는 100%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앞서 “오늘 선발 잭 오러클린 다음 투수가 백정현이다. 구위 체크하고, 몸 상태도 다시 보겠다”고 설명했다.

백정현은 지난시즌 29경기 32.1이닝, 2승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 찍었다. 불펜으로 완전히 고정된 후 한창 좋은 페이스 보였다. 갑자기 부상이 닥쳤다. 6월4일 SSG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어깨가 좋지 못했다. 오래 걸리지 않을 듯했다. 아니다. 아예 2025시즌이 끝나고 말았다. 심지어 퓨처스리그 등판도 없다. 긴 시간 재활에 매진했다.

2026시즌을 대비했다. 스프링캠프 잘 치렀고, 불펜피칭-라이브 피칭까지 다 소화했다. 지난 20일 퓨처스리그 개막전 KT와 경기에서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0.1이닝 5안타 1볼넷 4실점이다.

결과는 의미가 없다. 관건은 몸 상태다. 아프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그리고 이날 1군 등판에 나선다. 293일 만에 1군 경기다.

일단 오러클린이 4이닝 계획하고 있다. 투구수는 60~70개 정도다. 다음 투수가 백정현이다. 길게 던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건 구위다. 나아가 던진 후 몸 상태다.

박 감독은 “오늘 두 번째 투수다. 던진 후 몸 상태를 봐야 한다. 그에 따라 개막 엔트리를 정한다. 1~2명 변동될 수 있다. 백정현이 들어가느냐 아니냐도 걸렸다”고 짚었다.

이어 “몸 상태는 100%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 했고, 1군에서 라이브 피칭까지 했다. 몸은 괜찮다고 하니, 남은 것은 구위다.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 한다. 투구 마친 후 몸 상태까지 체크하겠다. 백정현 상태에 따라 1군 엔트리 여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정현은 삼성을 대표하는 왼손투수다. 200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다. 프로 20년차다. 2021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63 찍으며 펄펄 날기도 했다. 이후 부침을 겪었다. 부상에 시달리며 자리를 비운 시간이 제법 된다.

이날이 운명의 경기다. 좋은 모습 보여야 1군 엔트리도 있다. 이호성 수술, 이재익 부상 등 불펜에 누수가 있다. 가뜩이나 약점이라 한다. 투수 한 명이 귀하다. 백정현이 올라와 주면 왼손 쪽에 숨통이 트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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