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FC안양 골키퍼 김다솔(37)은 팔꿈치 부상을 딛고 복귀했다.
김다솔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번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김다솔의 복귀전이다. 김다솔은 지난시즌 대구FC와 최종전에서 착지 과정에서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김다솔의 복귀는 전반기 이후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다솔은 부단히 재활 과정에 몰두했고, 다소 이르게 복귀했다. 다만 안양은 전반 35분 주장 이창용의 퇴장 속에 0-1로 패했다.
경기 후 김다솔은 “경기를 패한 것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연패하지 않고 (FC서울과) 중요한 경기를 앞둬 결과가 우리의 숙제였다. 속상하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김다솔은 인천전에 초점을 맞춰 복귀했다고 한다. 그는 “유병훈 감독,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부분이다. 인천전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 캐칭이나 크로스를 막는 세이브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킥과 관련해서는 오랜만에 경기를 출전하다 보니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다솔은 이날 경기 전 팬께 인사하면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 2년간 안양에서 많은경기에 나섰다. 팬께 인사하는 게 나만의 시그니처로 잘 이뤄졌다”라면서 “지금은 (김)정훈이가 이적해 잘하고 있고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경쟁해야 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 내가 또 언제 출전할지 모르기에 길게 인사했다”고 미소 지었다.

김다솔이 언급한 대로 김정훈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다솔은 “구단이 원해서 정훈이를 데려온 것도 있고, 내가 큰 부상을 당해 골키퍼가 필요한 부분도 존재했다”라며 “내가 긴장하는 것도 당연하고, 경쟁의식과 긴장감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 또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경쟁구도를 바라봤다.
김다솔은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큰 부상 이후 복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를 잘 이겨냈다. 김다솔은 “프로 생활 17년 차인데, 수술도 여러 번 했다. 재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라며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빨리 회복한 것도 있고, 재활도 잘했다. 몸이 떨어졌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은 A매치 휴식기를 치른다. 내달 5일 홈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김다솔은 “멘탈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하지않을까 싶다. 퇴장 전까지 경기력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멘탈적으로 이겨낸다면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서울전은 남다른 각오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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