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우즈(WOODZ)가 신곡 ‘비행’을 통해 음악과 영상 모두에서 자신만의 결을 분명히 드러냈다.
최근 공개된 ‘비행’ 뮤직비디오는 1990년대 밴드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연출로 시작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캠코더 특유의 거친 질감과 정제되지 않은 빈티지 무드, 빠른 템포의 편집이 맞물리며 곡이 가진 날것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여기에 디졸브 샷과 조명을 활용한 감각적인 화면 구성은 파트마다 다른 결의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영상은 드럼 사운드와 함께 우즈의 샤우팅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세션 연주자들과 악기 디테일을 클로즈업하며 라이브 세션 특유의 생동감을 강조한다. 특히 우즈는 바닥에 누운 채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껌을 씹는 자연스러운 모습과 거침없는 제스처를 통해 꾸밈없는 태도를 드러낸다. 이는 곡이 지닌 반항적 메시지와 맞물리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비행’은 “나는 비행 중. 하늘을 날기도, 남들과는 다르기도”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날아다님’과 ‘그릇된 행위’라는 중의적 의미를 동시에 담아낸 곡이다. 자신을 향한 시선과 감정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가사 위에 폭발적인 보컬과 강렬한 사운드, 마지막 그로울링까지 이어지는 전개가 더해지며 우즈만의 랩 메탈 색채를 완성했다.
이 곡은 이미 무대에서 한 차례 검증을 마쳤다. 우즈는 지난 14일과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공연에서 ‘비행’을 마지막 곡으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한 메탈 사운드와 반항적인 무대 연출이 결합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그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확장한 결과물로 이어졌다.
한편 우즈는 지난 4일 첫 정규 앨범 ‘Archive. 1’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앨범은 발매 직후 멜론에서 수록곡 전곡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태국, 대만 등 14개 국가 및 지역에 진입하며 글로벌 반응을 입증했다.
우즈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 총 17개 도시를 도는 ‘2026 WOODZ WORLD TOUR ‘Archive. 1’’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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