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누적 관객 1400만 명 돌파를 앞두며 침체됐던 국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와 OTT 확산으로 위축됐던 관람 수요가 모처럼 반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약 2년 만에 ‘천만 영화’가 등장하면서 극장 관련 지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약 5122만 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 지난 2월 CJ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 3사의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모두 증가했다. CGV는 395만 명, 롯데시네마는 259만 명, 메가박스는 223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각각 19%, 20%, 12% 상승했다.

결제 규모 역시 눈에 띄게 확대됐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준 추정 결제금액을 보면, CGV는 582억 원에서 691억 원으로 약 19% 증가했고, 롯데시네마는 268억 원에서 376억 원으로 40% 급증했다. 메가박스 또한 217억 원에서 277억 원으로 27% 늘었다.

한편 ‘왕사남’은 이번 기록으로 한국 극장 역사상 34번째, 한국 영화 기준 25번째 천만 관객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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