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절반 소화한 KBO리그 시범경기
WBC 선수들 소속팀으로 복귀
부상으로 자리 비운 선수들도 컴백 예정
정규시즌 개막 앞두고 ‘풀전력’ 점검의 시간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누빈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시즌 준비 과정에 부상을 당했던 이들도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KBO리그 시범경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제는 ‘풀전력’ 점검의 시간이다.
2026 KBO리그 시범경기가 한창이다. 지난 12일 막을 올렸고 10개구단 모두 우천 취소 등 변수 없이 무사히 6경기씩을 소화했다.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19~24일까지 남은 6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을 향한 마지막 준비를 마친다.


시범경기지만, 주말 경기서 매진 소식이 들리는 등 야구 열기가 벌써 뜨겁다. 여기에 더 불을 붙일 요소가 있다. 바로 17년 만의 WBC 8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의 복귀다. 각 팀 주전급 선수 합류로 시범경기를 향한 관심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주전들의 복귀는 팬들뿐 아니라, 소속팀에게도 중요한 부분이다. 한동안 팀을 떠나있던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 혹은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단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은 휴식을 적절히 섞어줘야 한다. 창단 첫 2연패를 노리는 LG는 WBC에 가장 많은 7명의 선수를 보냈다. 대회에 보냈던 선수 중 손주영과 문보경이 부상을 당했다. 손주영은 선발 빌드업을 다시 시작하고, 문보경은 시범경기 동안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부상이 없는 선수들은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구단들은 각자 계획에 따라 WBC 출전 선수 기용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휴식일인 18일 이후 19일 경기에 대부분 선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의 경우 파나마에서 투구수를 올린 후 주말 LG와의 대구 2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팀에 빠르게 복귀해 열의를 보이는 이도 있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SSG)이다. 이숭용 감독의 만류에도 17일 경기장으로 출근해 본인 루틴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당장 쉬기보다는 운동을 하는 게 몸 회복에 더 좋을 것 같다”며 출근을 강행한 이유를 밝혔다.
WBC가 아닌 다른 이유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남은 일정 동안 경기장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롯데 불펜 핵심인 김원중과 최준용은 시즌 전 부상으로 페이스가 다소 늦었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시범경기 막바지에 두 명을 실전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시범경기가 절반을 넘어섰다. 돌아온 주전들과 함께 이제 정말 ‘최종 담금질’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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